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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노준석 교수팀, 정보량·보안도에 따른 메타표면 시변각장치 집대성 (노준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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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베리타스알파
작성자 관리자 보도일 2021.12.09 조회수 320

포스텍 노준석 교수팀, 정보량·보안도에 따른 메타표면 시변각장치 집대성

 

 

 

- '잘 막는' 보안 장치란 무엇일까.. 빛으로 보안 문제 잡는 포스텍 연구팀이 답한다
- 나노기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Chemical Reviews 표지논문·하이라이트 논문 선정 쾌거

 



점차 교묘해지는 위·변조 문제를 '잘 막는' 보안 장치란 무엇일까? 지금까지 없던 기술을 보안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졌지만, 성능을 측정하는 별다른 기준이 없어 강점을 비교하기는 어려웠다. 빛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완전히 새로운 물질인 '메타표면'을 이용해 전 세계적으로 광학 기반의 보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연구팀이 그 기준을 제시했다. 포스텍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정충환·장재혁 씨,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경태·정민수 씨 연구팀은 다양한 시변각장치(Optically variable device)를 정보량1)과 보안도2)에 따라 정리해서 발표했다고 9일 전했다. 위조지폐 방지에 주로 사용되는 시변각장치는 각도에 따라 모양과 색상이 바뀌는 은박지 모양의 딱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케미컬 리뷰(Chemical Reviews, Impact Factor 60.622) 11월 첫째 호 표지논문(Front Cover)과 하이라이트 논문(Research Highlight)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간하는 케미컬 리뷰는 관련 분야 최정상 리더들이 연구 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해서 제시하는 학술지로, 연구자들에게 네이처(Nature)·사이언스(Science)에 버금가는 큰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각도에 따라서 무지개색으로 다르게 보이는 레인보우 홀로그램 스티커는 대표적인 시변각장치로, 위조 지폐 감별과 기업용 보안 라벨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다만 제작 공정이 단순하고 정보를 적게 저장할 수 있어 위조될 위험이 남아 있다.

움직이면 색이 바뀌는 색 변환 잉크, 자외선을 비추면 빛을 내는 형광 잉크 등의 다양한 장치도 개발됐지만 복잡한 정보를 고도로 암호화하기 어려워 널리 활용되지 못했다.

노준석 교수팀은 머리카락 1,000분의 1 두께인 나노 구조체를 원하는 형태로 배열해 빛을 제어하는 메타표면에 주목했다.

메타표면 기반의 시변각장치는 기존의 레인보우 홀로그램 스티커보다 100배 이상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각도를 비롯해 색, 편광 등에 따라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암호화한 정보는 올바른 광학적 해독법 없이는 절대 해독할 수 없다. 정보를 계층적으로 암호화함으로써 별다른 장비 없이도 눈으로 볼 수 있는 일반인용 이미지와 특정 분석 장비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보안 전문가용 이미지를 따로 저장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아주 작은 크기로 보관이 쉬운데다가 적은 비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다. 메타표면 기술은 광학적 위·변조 장치뿐만 아니라 초박막 렌즈, 초박막 라이다와 같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이 기대된다.

노준석 교수는 “메타표면을 이용해 제작된 보안 라벨은 복제가 어렵고, 특정한 조건 없이는 해독할 수 없어 보안성이 높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주도로 메타표면 기반 보안 장치의 핵심적인 원리와 그 활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노준석 교수. /사진=포스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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